싱싱한 바다 내음과 살아 있는 바다송어를 품은 체험형 축제, 봄바다로 떠나자
봄, 남쪽에서부터 피어나는 꽃 소식에 마음이 들썩이는 계절. 하지만 이맘때 진짜 봄을 즐기고 싶다면 바다로 눈을 돌려야 한다. **충남 홍성의 남당항에서 열리는 ‘2025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는 꽃보다 진한 생생함으로,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남당항은 원래 ‘겨울철 대하’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제는 봄에도 주목해야 할 축제의 중심지로 거듭났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바다송어 축제는 ‘갓 잡은 송어를 손으로 잡고, 즉석에서 먹고, 바다와 놀다 가는’ 완벽한 체험형 바다축제다.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최적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어린아이들은 송어잡이에 푹 빠지고, 어른들은 제철 해산물로 입이 즐겁고, 바닷바람과 붉은 석양까지 함께하는 진짜 봄여행이 시작된다.
바다송어를 손으로 잡는 짜릿한 체험, 직접 해봤습니다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의 백미는 단연코 **‘맨손 송어잡이 체험’**이다. 얼음물 속에 손을 담그는 겨울 송어축제와 달리,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수조 속을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바다송어들을 직접 손으로 잡아보는 경험은 남녀노소 모두의 경쟁심을 자극한다.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튀어 오르는 송어의 반짝임이 예사롭지 않다. 작은 수조 안이지만, 송어는 빠르고 민첩하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 본능적으로 "잡아라!"를 외치게 된다.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먹을 수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바다낚시 체험, 어린이용 수산 생물 전시 체험, 해양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바다 음식 클래스가 추가되어, 바다송어를 활용한 요리를 직접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만 보기에 아까운 남당항, 주변에 뭐가 있을까?
남당항은 홍성 서부의 대표 항구이자 일몰 명소로, 축제장 주변만 둘러봐도 여행으로 손색이 없다. 바다 내음 가득한 항구는 해산물 직판장과 식당이 즐비해 있어, 축제 외에도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성하다.
- 죽도 전망대: 남당항에서 차로 10분. 바다 위로 툭 튀어나온 언덕에서 남당항 일대와 석양을 조망할 수 있는 포토 명소.
- 속동전망대: 갯벌과 해안도로가 아름답게 이어지는 곳으로, 산책하기 좋은 해변 코스.
- 속동전망대 낙조는 특히 인생사진 명소로 SNS 인증샷 필수!
- 남당항 대하조형물 포토존: 홍성의 상징인 대하를 형상화한 구조물로 가족 사진 찍기에 제격.
당일치기 추천 일정
| 09:00 | 홍성역 도착 or 차량 남당항 진입 |
| 10:00 | 바다송어 체험존 참여 (맨손잡이 or 낚시) |
| 11:30 | 잡은 송어 회 & 구이로 점심식사 |
| 13:00 | 바다음식 클래스 참여 |
| 14:00 | 남당항 수산시장 구경 |
| 15:00 | 죽도 전망대 or 속동전망대 산책 |
| 17:00 | 낙조 촬영 후 귀가 |
1박 2일 추천 일정 (여유롭게 바다여행 즐기기)
| 1일차 10:00 | 바다송어 축제장 입장 |
| 1일차 11:00 | 맨손 송어잡이 + 바다음식 클래스 체험 |
| 1일차 13:00 | 송어구이 & 지역 특산물 점심 |
| 1일차 14:30 | 속동 전망대 → 죽도 전망대 순회 산책 |
| 1일차 17:00 | 낙조 감상 후 근처 민박 or 펜션 체크인 |
| 2일차 09:00 | 남당항 수산시장 조기 방문 & 해산물 구매 |
| 2일차 11:00 | 홍성 전통시장 or 홍주성 문화관광지 투어 |
| 2일차 13:00 | 점심 후 귀가 |
1인당 여행 경비 (당일 vs 1박 2일)
| 교통비 (서울 기준) | 25,000원 | 25,000원 |
| 식사비 | 20,000원 | 40,000원 |
| 체험비 (송어잡이+클래스) | 20,000원 | 30,000원 |
| 숙박비 | – | 60,000원 |
| 기타 (간식, 기념품) | 10,000원 | 20,000원 |
| 총합 | 75,000원 | 175,000원 |
※ 체험비는 사전 예약 시 할인 가능 / 숙박은 남당항 근처 민박 기준
홍성 남당항 인근 맛집 추천
- 송어장터회집: 직접 잡은 송어를 회, 매운탕, 구이로 바로 요리해주는 현장 맛집. 회 비린내가 전혀 없고 담백하다.
- 남당항 새우국수집: 현지인 강추 메뉴. 시원한 국물에 탱글한 새우가 가득!
- 서해안 해물짬뽕: 바지락, 홍합, 꽃게가 가득 들어간 화끈한 짬뽕 국물.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에도 좋다.
- 속동회타운: 남당항 전경이 보이는 회센터. 저녁 시간대 일몰 뷰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바다와 가까워지는 축제, 단지 보는 것이 아닌 살아있는 여행
2025 홍성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는 단순한 지역행사가 아니다. 바다에서 자란 생생한 송어를 직접 보고, 잡고, 맛보는 오감체험형 축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자연 그대로의 즐거움이 남당항엔 가득하다.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친구들과의 봄나들이, 또는 힐링이 필요한 나 홀로 여행자에게도 완벽한 봄 축제의 조건을 갖춘 이곳. 올해 봄, 진짜 바다의 생동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남당항 바다송어 축제’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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